제목 야수
일단 메시지는 느껴지는 영화다...우리 사회의 정의와 불의...현재 정의는 없고, 정의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 야수, 결국 폭력으로 이끌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결국 법이아닌 폭력으로 처단했던 정의의 검사까지..
이야기도 썩 흥미롭다..최악의 상태에 몰린 힘들어간 형사와, 모든 걸 냉철하게 판단하고, 일밖에 모르는 검사...그들의 우정...
하지만, 공감을 얻어내기엔 2%가 부족하지 않나 싶다...어떤 설명도 없이, 단지 그의 가족의 고생때문에 형사는 그렇게 되어버렸을까...또, 검사는 어떤 것을 얻고자, 그의 모든것을 버리고(심지어 가족까지) 그 악당에게 집착했을까...
그리고 곁가지인 여성 캐릭터인 엄지원...무엇을 위해 그녀는 등장하는가...(요즘 영화의 여성 캐릭터들은..대체..비중이 있는거냐--;)
결국 느와르라는 장르를 설정하기 위해서 동기 없이, 검은 얼굴의 분장, 욕, 폭력 만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했던 것이 일단 영화의 잘못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 마지막 결말 부분도..정의없는 사회에 관한 폭력으로의 해결이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기는 하지만, 어쨌든 영화에 동화되지 못하고, 따로 떨어진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뭐..어쨌든 그런 요인도 있긴 하지만, 영화의 액션은 볼만하고, 특히 난 악당역으로 나온 손병호의 연기가 좋았던 것 같다...진짜 생긴것도 좀 악스럽게;; 생겼음...
요즘은 볼만한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은 그래도 관객들에게 행운이 아니지 않나 싶다...이런 액션이나 느와르 장르를 선호 하는 사람은 한번 볼만한 영화가 아니지 않았나 싶다...특히 권상우, 유지태 두 배우가 나오기 때문에 여성 관객도 상당히 좋아할 만하지 않을까...
점수 : 82점
별점 : ★★★
음...? : 검은 얼굴들...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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