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씨 나한테 궁금한 거 없어?
언제까지 안물어 줄거야?
처음엔 궁금한 거 많았는데 지금은 없어졌어.
우리 어디로 가는 거예요?
어디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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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출' .... '봄날은 간다' 와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감독의 작품. 그래서 선택했다. 잔잔하고 섬세한면이
좋아서... '외출' 역시나 감독의 색깔이 뭍어 있었다. 음.....
아름다운 주인공들을 내세워 불륜을 미화 시키거나
또는 비난하지도 않는....그저 특수한 상황에 놓인 남여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들을 가늘게 잘 뽑아낸 영화다. 영화의 결론이나
도덕적.윤리적인 시각으로 대한다면 재미가 없겠지만.....
사람과 감정을 모티브로 삼고 본다면 아마도 볼만 할것 같다.
삽입곡들도 연주곡 형태로 참 듣기 편하고 잘 어울리고....
손예진의 연기도 '봄날은 간다' 의 이영애처럼... 그 캐릭터와
잘 어우러졌다. 위에 쓴 대사들이 기억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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