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킹콩
난 이 영화의 1930년대에 나온 원작을 본적이 없다...그래서 이 영화가 리메이크 판이긴 하지만 앞의 작품과의 비교는 하지 못하겠다.
사실 킹콩하면, 어렸을 적했던 2D의 16비트 컴퓨터 게임이라던가,
가슴을 쿵쾅 치는 특유의 동작으로 기억되어 있고, 또 언젠가 주말의 명화에서 한번 본것 같은 그런 익숙함은 있었지만, 명확한 스토리 라인은 전혀 몰랐는데, 실제로 본 이 영화는 왜 피터 잭슨이 이 영화를 그토록 리메이크 하고 싶어했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는 정말 스케일과 CG, 그리고 짜임새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또, 킹콩의 다양한 표정(이것이 참 놀랄만한 일이다, 진짜 다양하다..)이나, 해골섬에서의 다양한 괴물들은 흡사 쥬라기 공원과 에일리언을 합쳐 놓은 것 같은 긴장감을 주었다...
이런 엄청난 그래픽의 향연 말고도, 인간과 킹콩의 로맨스(?) 부분 역시 킹콩의 다양한 감정 표현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특히 빙판에서의 모습이나, 앤의 코미디 연기를 보고 나서의 킹콩의 모습이란..
어쨌든 3시간의 러닝타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들어있는 내용물이 튼실하고, 풍부했던 영화였다...오랜만에 가족 전원이 함께 보아도 재미와 감동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지금이 즐거운 크리스마스 주간이니까 말이다..
사실...이 영화엔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점수 : 90점
별점 : ★★★★
이 장면 주목! : 킹콩 대 티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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