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어촌에 살다가 한반중에 어디론가 끌려간 자매.자매는 각각 떨어져 게이샤를 키우는 양성소(?)에 맡겨진다.신비한 회색빛이 도는 푸른 눈동자를 가진 동생은 하츠모모하는 게이샤에게 온갖 구박과 멸시를 당하게 된다.하루하루 비참한 생활을 하던 그녀에게 길거리에서 한 남자가 보여준 성의로 그녀는 생의 희망을 다시 찾고 반드시 게이샤가 되겠다고 굳게 결심한다.
저는 처음에는 게이샤가 기생인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게이샤가 일명 홍등가의 기생들과는 다른 신비하고 베일에 싸인 존재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정략결혼으로 인해 진정한 사랑으로 결혼을 못한 일본의 권력가들.그들에게 삶의 희망과 사랑을 주고 막대한 돈을 지원받으면서 그림자같이 그들을 따르는 존재였습니다.한마디로 일본의 숨겨진 구시대 문화중의 하나였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시카고의 롭 마샬이 메가폰을 잡고 중국의 당대를 대표하는 세 배우,장쯔이,공리,양자경의 출연만으로 가슴이 설레었습니다.무엇보다도 장쯔이가 게이샤로 출연한다는 이유로 중국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기에 대체 어떤 영화일까 하는 호기심도 있었습니다.깔끔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웅장한 음악과 게이샤들의 질투와 야망. 평범하고 뻔한 줄거리이지만 막강한 제작진과 배우들로 더욱 매력있고 아름다웠습니다.슬프고 너무나 매혹적인 게이샤의 세계.운명을 선택할 수 없는 결국 게이샤의 숙명을 따라야 하는 여주인공은 정말 가슴아팠습니다.섬세한 영상과 가슴아픈 로맨틱한 이야기야말로 여성분들이 보시면 딱 좋은 영화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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