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영화였네요~
어릴적 티비에서 킹콩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 결말이 생각나지가 않았었어요~
킹콩이 죽던가..죽는것 같긴한데..이번 피터잭슨은 킹콩을 살려서 돌려보내주실 간절히 바라면서 영화를 보았죠~
초반엔 약간 지루한감이 있었어요~
서론이 너무 길다고 느껴질정도로~ 보면서 킹콩은 언제 나오나..생각하면서 봤답니다^^;
킹콩이 등장한후부턴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게 얼마나 가슴조리며 재미있게 봤는지 ㅎㅎㅎ
킹콩이 앤을 구하기 위해 공룡들과 싸우는 장면들~
앤이 킹콩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코미디쇼를 하는 장면들~
킹콩이 뉴욕으로 온후에 앤을 만나서 얼음위에서 앤을 안고 빙빙 돌던 장면들~
킹콩을 뉴욕으로 붙잡아가기위해 약품을 던져 킹콩을 기절시킨 장면이나,
뉴욕에서 앤을 안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 앤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울고있는 앤을 조용히 바라보며 서서히 감는 두눈...그 눈이 얼마나 슬픈지...
두눈감고 빌딩에서 떨어지는 킹콩...
너무 가슴아팠어요~ 킹콩을 보고 이렇게 울게 될지는 몰랐네요~
킹콩을 살리고 싶지만 작은 여자의 힘으론 살릴수 없어 가슴아파하는 앤의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다시 한번 보고싶은 영화네요~
올 겨울 최고로 멋진 영화가 될것 같은 예감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