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친과 함께 킹콩과 태풍을 차례로 보았습니다
우선 킹콩 이 영화...........
지금까지 본 모든 괴물, 공룡 영화중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반지의 제왕....'피터잭슨' 감독의 작품답게
스펙타클한 화면에 완벽한 CG..웅장한 사운드까지....
어디 한곳 나무랄데가 없더군요
앞자리에서 봐서 그런지 킹콩이 화면밖으로 튀어나오는줄 알았다는..........
킹콩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장면에서는
저도 눈가에 이슬이 맺히며 가슴이 저려오더군요
'투모로우' 영화이후 이렇게 영화에 몰입하여 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3시간이 정말 짧게 지나갔습니다
그 다음에 30분 지나서.....
영화 '태풍'을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영화평을 하자면 돈이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올 겨울.... 제가 가장 기대했던 영화라서 그런지 실망이 두배....세배....!
저런 엉성한 스토리에 제작비를 200억이나 쏟아부었다는것이
도무지 믿기지가 않더군요
예전에 한석규가 나온다고 광고만 연신해대다가 흥행에 실패한
'이중간첩'을 다시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내용과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분이 보겠다면 절대 말리고 싶네요
남친은 '킹콩'을 보자고 하고 나는 '태풍'을 보자고 우기다가 결국
두 영화를 모두 보게되었는데.....
남친에게 너무 미안해서 어젯밤에 꼬~옥 안아줬어요
갠적으로 '태풍' 볼 돈이 있다면 '킹콩'을 한번 더 보겠습니다
제 친구 커플은 태풍이 재미없다며
우리와 같이 '킹콩'을 관람한뒤에 '해리포터'를 관람했는데
'해리포터'도 너무 유치했다네요
킹콩을 본뒤에 바로 보니 완전히 애들영화 같더라는.........
암튼 피터잭슨 감독......대단한 분인건 확실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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