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내려갔을때 이벤트로 강냉이도 나눠주고.... 엽서를 쓰면 보내준다길래 엄마에게 몇자 적었었는데... 사랑해, 말순씨....... 제목부터 친근감이 들어서 영화를 보러갔다...... 영화는 시작되고 문소리의 엄마연기에 빠져드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남다르게 더 가슴에 와닿았던건 행운의 편지다...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행운의 편지..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나 어릴적 한참 행운의 편지가 유행하던 시절.... 행운의 편지를 다 안보내면 누군가 죽는다고 애들은 참 열심히도 썼다. 그러나 난 아무일 없을거라 생각하고 안썼는데..... 우리 할머니께서 얼마 안있다 돌아가시고 말았다..... 그때 얼마나 혼자 내탓같아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그래서 누구보더 광호의 심정도 이해가 가고.. 마지막 여동생혜숙이의 엄마 냄새가 난다는 그말이 너무 찡하고... 말순씨가 우리 엄마 같아서 눈물이 흘렀다..... 사랑하는 나의 아줌마... 우리 엄마... 제3의 성이라는 이땅의 아줌마들....... 오늘도 자식들을 위해 고생할 그 아줌마들에게 사랑한다고 한마디 하고싶다........ 사랑해, 말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