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할말이 없다.
액션씬....그래....돈 들였으니 이정돈 찍어야지.
눈감아줄 수 있다.(솔직히 액션도 여타의 홍콩 무협들과 차이도 없다. 솔직히 아직도 어색하다.)
그런데....
뭐냐....
이 연기는
이서진, 윤소이...6살짜리가 국어책 읽는듯한 대사는 뭐냐
얼굴에 표정도 하나도 안 살고 감정도 안살고...
도무지가 이 두 배우는 자기 캐릭터에 감정이입이라곤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누가 캐스팅한건지....정말 이런 엉터리 연기...정말 오랜만이다.
신현준...황장군 2탄이다.
정말 똑같다. 변하지 않는 그의 연기.
그리고 스토리도 정말 진부하고. 와닿는 것도 없고. 주제도 전혀 못살리고.
결정적으로 캐릭터들이 모두다 죽어있다.
와이어 액션들로 이 단점들을 가리기엔 정말 정말로 역부족이란걸 이들도 알 것이다.
나무로 숲을 가릴 수 없듯이 말이다.
영화의 가장 기본적인 것도 되있지 않은 이 영화가 한국영화의 현실이라면...
글세...이보다 더 암울할 수 있을까?
게다가 정말 웃긴건.....검술을 배웠다는 주인공이 도를 들고 설치는걸 보면...
감독과 그 스텝들은 '검'하고 '도'도 구분못하나 보다...(마지막엔 검 들고 싸우지만--;;)
그러면서 무협영화를 찍겠다니.....거참.....
하반기 최고로 한심한 한국영화로 기록될듯하다.
토요일날 이영화를 명동 롯x시네마에서 봤는데
보게 된 이유가 이 영화 빼고 나머지 영화가 전부 매진이어서 울며겨자먹기로 봤는데
역시나 이 영화만 매진이 안되는 이유가 있었다.
알맹이가 없는 깡통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려는 노력은 여기까지만이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연인'을 보면서 결말이 허황되고 유치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연인에선 적어도 캐릭터라도 잘 살아났고 미려한 영상에 절정에 이른 화려한 액션이 있었다.
무영검의 마지막을 봐라. 가히 실소를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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