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잘 나가는 풋볼스타였지만 승부조작으로 인해 풋볼세계에서 퇴출당하고 지금은 술에 빠져 사는 크루.그는 어느날 진짜 대형사고를 치고 감옥으로 간다.형무소에 들어가자 마자 그가 기다리고 있던것은 승부조작으로 인한 간수,죄수들의 따가운 눈총과 교도소장의 은밀한 제안이었다.교도소장의 은근한 협박과 회유속에서 크루는 자의반타의반 죄수들로 구성된 풋볼팀을 짠다.
예전에 이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당시 영화평이 생각났습니다.스팽글리쉬로 한물간 게 아니냐는 주위의 시선을 완전히 불식시킨 아담 샌들러와 목소리를 빌려준 마다가스카와 함께 롱키스트 야드를 박스오피스1,2위에 나란히 올려놓은 떠벌이,크리스 락.아담 샌들러의 주연 코믹영화를 극장에서 본 건 스팽글리쉬 이후로 두 번째였습니다.스팽글리쉬를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게 본 터라 스팽글리쉬로 구겨진 자존심을 피게 해줬다는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일까 생각했는데 기대를 뛰어넘는 수작이었습니다.어찌나 정신없이 웃으며 이 영화에 빠져들었는지 정신을 차려보니까 영화의 절반이상이 지나가버렸습니다.진정한 스포츠맨 쉽,스포츠를 통해 원수에서 친구가 되는 과정등 여타 다른 스포츠 영화와 별반 다를 게 없었지만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봤습니다.시사회 주최자측에서 있었던 형편없는 진행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확 날라갔습니다.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거나 코믹적이고 감동적인 스포츠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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