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나올 기대작들이 많아서인지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영화 보는 내내 의외성에 웃고 공감하고, 100분가량의 시간을 지루함 없이 보낼수 있었네요.
조금 억지스러울수도, 어쩌면 너무 뻔한 스토리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이요원은 제외하고라도.- 뒷통수 살짝씩 쳐주며 어이없이 웃게 만드는 장면장면이
언듯 대충만든듯 하면서 그 안에 정성이 녹아 있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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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방식대로 얘기 하자면.
잼있습니다. 빼빼로 데이에 남자둘이 영화관 가서 보고왔더라도 아쉽지 않았을 만큼.
초대작도, 한해를 풍미할 명작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영화의 목적은 본디 즐기는것에 있듯, 즐겁게 영화관 가서 즐겁게 나올수 있는 그런류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족을 달자면. 이제 한동안 노래방에서 '세월이 가면' 을 불러 재껴야겠군요 ㅡ_-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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