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한 옥탑방 고야이의 고시생(?) 으로 밖에 기억되지 않던 그가 어느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소크라테스에 대해 얘기했었다. 조용조용한 음성과 부드러운 말투..ㅋㅋ 이번 영화 얘기를 들으면서도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았던 그였는데....
허걱..... 이건 정말... 공공의 적보다도.. 재밌다... ^^v
그 부드러운 말투와 조용한 음성까지도 완벽한 양아치(?) 재연에 한 몫을 하고... 정말이지.. 중간중간 짧은 패러디, 형사와 깡패 사이에서 방황하는 모습까지도... 웃음을 주면서도 정말 갈등하는 모습을 가슴에 팍 꽂히게 하는 양면을 가진 장면까지....
더 신기한건.. 정말 여자배우는... 단 한장면 밖에 없었다.... 흠.... 영화 하면 무슨 007영화처럼.. 아니 본드걸 까진 아니더라도 주인공 남자배우에 영향을 주는 여배우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남자들의 영화, 주먹(?)의 영화였다...
악역의 윤태영, 김래원의 유일한 선생님 역할로 나오는 강신일씨, 하다못해 몇씬 나오지 않는 김래원 아부지 역할까지... 캬~~~ (그 저음의 목소리는 잊을수 영원히 잊을수 없당...) 한 사람 한사람 제몫을.. 아니 제 몫보다 더 한 몫을 해낸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