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연이란게 참으로 오묘하고 생경한거 같다..
내가 만나고 만나게 되고...계속되는 그런 사람들과의 만남속에서도 내 인연이 따로 있다는 것..
당장 생각하면 참으로 기쁘고 즐거운 발견과도 같지만 그 많은 사람들속에서 찝어내야 한다는 건 참으로 괴롭고 서글픈 일이라고 생각되는건 왜일까??
그게 남자건 여자건 간에 우리는 평생을 살면서 그렇게 모르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만나게 될게 분명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나와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사람들..그런 사람들을 인연이라 불러도 마땅한 것인지..
그건 내가 내 평생의 끝자락에 서서 내 마지막을 함께 해주는 사람들에게 붙여줄 호칭..아니 나만의 금뺏지다!!!그렇다면 그 얘기는 곧..금뺏지를 그들의 가슴팍에 꽂아 주게되는 그날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것이 아닐까???
정말 사랑에 관해서는 답답하리만치 적극적이지도 능동적이지도 않은 형아 광식과
한 여자랑 12번 이상 잔다는 것은 정말 답답한 연애질이며 그렇게 쿨하지도 않은 만남이라고 여기는 동생 광태
그둘의 이렇게 상반된 캐릭터는 우리에게 웃음과 조금이나마 내 연애관에 관해 생각하게 해준다..
난 어느쪽에 속할까 하는 의구심...??난 이쪽도 저쪽도 아닌 광태의 친구 일웅쪽이 더 가깝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그 둘의 모습을 요리조리 짬뽕해 논 모습이라 생각되서 말이다..
(구체적인 캐릭터 설명을 곁들여 얘기하자니 내용전개상 반전이 탄로날까봐 내용에 대한 여기서 마무리 짓고..)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문득 불온한 생각이 내 머리속을 멍하니 스쳐지나가는데 그걸 잡아놓고 기다리게 했다..
(헉..혹시라도 지금 내옆에서 어쩔땐 생긋생긋...어쩔땐 무시무시한 눈초리로 날 쳐다보고 있는 내 여친..
아니 미래의 내 아내라고..아니 평생을 같이 가겠다고 약속하고 있는 이 여친 또한 혹시 내 인연이 아니라면...
그렇다면 어디에선가 나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을 또다른 여친이 있다면..그녀가 진정한 내 인연이라면...)
갑자기''야..무슨생각해??''여친의 한마디에.
순간 당황한 나머지 난 그 생각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보내버렸다...ㅎㅎ^^;;;;
ㅎㅎ 맞다..영화는 영화일뿐...인연이라 함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던 건전한 생각을 다시금 붙잡아놓고 기다리게 했다..많은 여성들이 있고..많은 고난(?)과 시련(?)이 있을지라도 난 이 인연의 끈을 놓고 싶지는 않은데 말이지..현재로서는...근데 말이쥐......그게 쉽지만은...ㅎㅎ
그래서 인연을 만드는 과정은 참으로 힘든 자기 싸움과도 같은거 같다...
그리고 또한 인연은 누가 정해주고 어디선가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쌓아가는 삶속에서 지켜나가고 소중히 가꿔감에 있어서 자기의 덕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가??? 덕을 쌓는 사람들 곁에는 항상 사람들이..그리고 인연들이 함꼐 하니까...^^
이상 vacho 였슴다.. 인연 마니마니 만들어 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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