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한 웃음이 아닌, 깔끔한 웃음을. 억지 눈물이 아닌 잔잔한 감동을 준 따뜻한 영화 였습니다.
관객의 눈물을 억지로 짜내려는듯 슬픔을 자극시키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오히려 절제하며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데...
제겐 어느 가족드라마 보다 더 큰 여운이 남았고. 어느 때보다 따뜻해진 제 마음을 느끼며 감사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내 형제들..
그리고 나의 모든 사람들이 있는 것이 감사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금 이렇게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여지껏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아쉽지만 그동안 함께한 시간보다 살아서는 물론. 천국에서까지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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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는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빈약해 보이더라도
실제 그 시대 어머니를 잘 연기하며
여전히 자기의 배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남자 주인공인 이재응 역시 그 시대의 사춘기소년을
너무도 잘 연기했다.
이 외 모든 연기자들이 자연스러운 좋은 연기를 모여주었다.
올 가을. 부모님을 모시고 꼭 한번 이 따뜻한 영화를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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