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사회를 봤다 '사랑해 말순씨'는 70년대를 시대배경으로 하는 주인공인 '광호'의 성장 드라마다. 주인공인줄 알았던 문소리는 조연급이다.
내가 70년대 초 출생이어서 그런지 정겹고 낮익은 배경과 사람들의 모습들.. 첫장면은 특이하게 꾸질꾸질한 동네의 지붕이다. 그 지붕에 있는 배드민터 공은 내가 아주 오래전에 동네아이들과 놀다가 날려버린 것인양 정겹다.
중학교 1학년인 광호는 부자도 아니고 똑똑하지도 않고, 착하지도 않고, 옆방의 이쁜 누나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주최못하는 아주 평범한 소년이다. 그리고 시대배경과 아주 잘 맞게 아버지는 사우디로 돈벌러 가고 엄마와 귀여운 여동생이 있다 어느날 행운의 편지로부터 시작된 광호의 불행은 본의 아니게 친구를 배신한 배신자(?)가 되고 동네 바보형이 정신병원으로 끌려가고 옆방 누나가 떠나고 엄마가 죽는다
고아아닌 고아가 되어버린 광호는 어린 여동생과 다시 아침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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