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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피조물과 함께 온 제왕의 귀환 킹콩
aigis 2005-11-01 오후 6:49:11 3154   [5]
 


거 대 한  피 조 물 과  함 께  온  제 왕 의  귀 환



제 1 장 -  제 왕 이  지 나 간  자 리


      

지난 3년동안 매년 겨울극장가를 찾아온 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

2001 년 12 월 19 일

처음 그 모습을 보인 이작품은 그 동안의 우려를 지우고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3 부작으로 구성된 전체작품을 한번에 촬영을 끝낸 모험을 감행한 제작방식,

그리고 3 시간에 육박한 상영시간은 이작품의 흥행에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처음 선보인 1편 < 반지 원정대 >는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놀라운 성과를 얻게 된다.

이는 J.R.R.톨킨이 쓴 20세기를 대표하는 소설 [The  Lord  of  the  Rings]을 영화화하는데 중심축이었던 감독 피터 잭슨이 그 동안 쏟은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하였다.

2002 년 12 월 18 일

1년만에 다시 찾아온 < 두개의 탑 >은 전편을 능가하며 식지않은 명성을 이어갔으며

마침내 2003 년 12 월 19 일

완결편 < 왕의 귀환 >을 끝으로 원정대의 그 동안의 긴 여정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매년 찾아온 중간대륙과의 만남도 마지막임을 모두에게 고하였다.


  
The Lord of the Rings ; The Fellowship of the Rings

                                     3 억 1 330만 달러

                                     and 전세계수익 8 억 7 130만 달러

                                     아카데미 1 3 개부문 노미네이트 ㅡ 4 개부문 수상


The Lord of the Rings ; The Two Towers

                                     3 억 3 978만 달러

                                     and 전세계수익 9 억 2 630만 달러

                                     아카데미 6 개부문 노미네이트 ㅡ 2 개부문 수상

                                   ㅁ 2002년 전세계 박스오피스 N O -1 

  

The Lord of the Rings ; The Return of The King

                                     3 억 7 700만 달러

                                     and 전세계수익 1 1 억 1 880만 달러

                                     아카데미 1 1 개부문 노미네이트 ㅡ 1 1 개부문 수상

                                   ㅁ 2003년 박스오피스 N O -1

                                   ㅁ 2003년 전세계 박스오피스 N O -1  



제 76 회 오스카 작품상과 함께 모두 1 1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반지의 제왕은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반지의 제왕 [ The Lord of the Rings ] 3 부작이 전세계적으로 기록한 극장수입만도 총 2 9 억 1 660 만달러에 달하며 3 부작이 거머쥔 아카데미 트로피 수는 모두 1 7 개일 정도로 이 작품이 얻은 성과는 현시점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에 앉아있음을 의미해 주고 있다.

더욱이 이작품으로 특수효과 회사 웨타[ WETA ]는 3 년 연속 오스카 트로피를 차지하며 업계 최고의 자리로 급부상하게 되었으며, 촬영지인 뉴질랜드는 제 2 의 영화부흥기를 맞게 되었다.

이처럼 반지의 제왕이 일으킨 파급효과는 영화산업의 새로운 지형도를 낳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전세계는 감독인 피터 잭슨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제 2 장 -   거 대 한  피 조 물 과  함 께  온  제 왕 의  귀 환

 

    

 

하지만 그의 행보는 완결편<왕의 귀환>이 모습을 보이기 전에 이미 윤각이 잡히게 되었다.

피터 잭슨은 <왕의 귀환>의 개봉이 입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후속작으로 유니버셜사에서 제작하는 킹콩 [KING KONG] 프로잭트를 선택하게 된다.

피터 잭슨은 이번 킹콩이 1933년 메리안 C,쿠퍼와 어니스트 쇼드색이 공동연출한 원작을 리메이크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예전부터 피터 잭슨은 킹콩의 영화화를 구상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아홉 살때 킹콩을 처음 접했던 그는 이 작품에 매료되었으며 이후 이 고전적 스토리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길 희망했다고 한다.


한편 그가 전부터 반지의 제왕 3 부작을 마친 후 킹콩에 이어서 연출할 의사를 밝혀 왔던 호빗 [The Hobbit]의 제작은 그리 쉽지 않게 되었다.

무엇보다 뉴라인 시네마와 MGM 스튜디오가 이 작품의 법적 권리를 놓고 분쟁상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호빗은 톨킨이 지은 또다른 판타지 소설로 반지의 제왕 이전의 이야기인 프로도의 삼촌 빌보의 모험담과 함께 그가 절대반지를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결국 호빗은 더 많은 기다림을 요구하게 되었다.


  

호빗과 달리 킹콩의 진행상황은 점차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03년 9월경 <왕의 귀환>의 후반작업을 하고있던 피터 잭슨은 킹콩의 여주인공 “앤 대로우”역을 맡기기 위해 여배우 나오미 와츠와 런던에서 만남을 가지게 된다.

그녀의 출연확정을 시작으로 이후 애드리안 브로디 , 잭 블랙

그리고 골룸역을 소화했던 앤디 서키스 까지 킹콩의 주요 배역진이 확정 되어졌다.

피터 잭슨은 이번 킹콩으로 최고의 연출료를 기록하게 되었는데 그는 이 작품에서 감독이외에 제작과 각본도 맡게 되었다.

이미 일찌감치 2005년도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아온 킹콩은 촬영일수만도 140일에 달하며,

작품의 규모가 커지면서 총 제작비는 2 억 700만달러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에도 반지의 제왕과 맞찬가지로 피터 잭슨이 설립한 특수효과 회사 웨타[ WETA ]가 킹콩을 재창조한다.

뉴질랜드에서 모든 작업을 하게 된 킹콩은 그 거대한 실체를 올 겨울극장가에 보이게 되었고

드디어 12 월 19 일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그렇지만 킹콩이 반지의 제왕처럼 엄청난 흥행을 안겨줄지는 그 누구도 확실히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킹콩은 SF, 판타지, 슈퍼히어로물 처럼 요즘시기에 각광 받고있는 장르가 아닌 30 년대에 선보인바 있는 고전적 소재이며 무엇보다 이미 헐리우드에서 여러편으로 많이 제작된바 있는 작품이다.

   still #5
하지만 피터 잭슨은 킹콩의 역동성으로 이전 작품들과의 차별화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지난 과거시절의 킹콩작품은 스톱모션과 모형등 기술력의 한계로 정작 가장 중요한 킹콩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피터 잭슨은 이번 작품에서 킹콩을 디지털기술로 완벽하게 구현해 낼 자세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과거에 보여주었던 화면과 극명하게 비교되면서, 이는 곧 새로운 영상충격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이점이 그 어떤것보다 킹콩의 가장 강력한 힘으로 작용될 것이다.

더욱이 이번 작품에서는 킹콩이외에도 공룡과 함께 기타 여러 거대괴수들이 등장 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는 영상충격을 가중시키면서 스크린를 지배, 박스오피스를 장악할 지도 모른다.


이뿐만 아니라 피터잭슨은  각본에도 직접 참여하여 작품적인 측면에서도 힘을 실고 있다.

그는 킹콩이 가지고 있는 고전적 스토리에 깊이 있는 심리상태를 담아서 그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 모두에게 고전작품인 킹콩이 가지고 있던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피터잭슨은 이미 반지의 제왕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바있다.

이는 이번 킹콩에 대한 믿음을 주게 된다.

또한 디지털로 재현된 1930년대 뉴욕시의 풍경은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처럼 이번 작품에서 킹콩의 역동성과 함께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면 피터 잭슨은 다가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그 성과를 기대 해볼만 할 것이다.

반지의 제왕이 지난 3년간 찾아온 같은시기에 공개될 이번 킹콩은 그 육중한 힘으로 겨울극장가를 다시 한번 뒤흔들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제 3 장 -  겨 울 ,   시 작 된   전 쟁


     


2005년도 박스오피스 왕좌에 오르려는 여러 작품들이 블록버스터의 전쟁터에 뛰어든 올 여름.

최종 승리자는 <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Revenge of the Sith > 에게로 돌아가게 되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개봉 첫주 1 억  843만 달러의 성적을 세운 시스의 복수는 이후 각종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면서 초반 무서운 흥행세를 보여 주며 여름시즌을 강타하였다.

시스의 복수는 최종적으로 3 억 8 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억불을 넘겼던 전작 에피소드 1편의 흥행기록을 넘지는 못했지만 박스오피스에서 역대 7번째로 높은 흥행을 했으며 전세계 흥행성적은 8 억 4 800만 달러로 역대 11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제 시스의 복수를 넘지 못하고서는 그 어떤 작품도 2005년도 NOㅡ1에 앉을 수 없게 되었다.


피터 잭슨의 전작 두개의 탑이 과거 에피소드 2를 흥행에서 앞섰던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에피소드 3는 막강한 상대가 되어 돌아왔다.

초반 흥행력에서 킹콩의 힘든 싸움이 예상되지만 반지의 제왕처럼 개봉 이후 흥행력이 지속될 수만 있다면 우위를 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킹콩은 흥행에서 뿐만아니라 오스카 트로피를 놓고도 시스의 복수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I L M 과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반지의 제왕으로 그 동안 이 부문에서 트로피를 장악했던 특수효과 회사 [WETA]가 창조한

킹콩[ KING KONG ]이 그들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올 여름 극장가는 <에피소드3>의 초반 흥행력외에는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들이 없었다.

하지만 다가오는 겨울 극장가는 이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먼저 워너의 해리포터와 불의 잔 ( Harry Pother and the Goblet of Fire ) 이 더욱 막강한 마법으로 11월 18일 개봉을 준비 중이다.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의 마이크 뉴월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이번 4번째 이야기는 트리위저드 시합과 퀴디치 월드컵등 전작보다 커진 스케일과 함께 주요 배역진들이 전작과 다름없이 모두 출현을 하게 되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벌써 5편의 개봉시기를 2007년 여름으로 정해놓을 만큼 성공적인 시리즈물로 확실히 자림매김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과는 달리 해리포터의 흥행력은 후속편들 모두 전편의 흥행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하향곡선을 점차 그리고 있다.

이는 원작의 내용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면서 이를 한편의 영화로 만들기에는 다소 무리가 생기게 되었고

더불어 출연진들의 빠른 성장이 전편과의 상황을 이어주는데 있어서 다소 이질감을 주게 되면서 지금까지는 전편 만큼의 흥행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와달리 작품의 완성도는 나름대로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 위안을 주고 있다.

지난해 알폰소 쿠아론이 3 편을 맡아서 완성도를 높혀 주었는데, 워너는 이번에는 마이크 뉴월에게 이를 맡겼다.

또한 아직까지 해리포터의 해외흥행성적은 여전히 무시못할 힘을 지니고 있다.

흥행 성적이 가장 낮았던 3 편이 해외에서만 5 억 4 026만 달러를 기록한점은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현재까지 겨울 극장가에서 해리포터의 마법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1월에 해리포터라는 판타지 세계가 있다면 12월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나니아 연대기(The Chronicles of NARNIA)가 있다.

  

C.S.루이스의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디즈니사가 제작하고 슈렉의 앤드류 아담스가 감독을 하였다.

나니아는 피터 ,수잔 ,애드먼드 ,루시 4남매가 옷장속 세계 나니아에서 겪는 모험을 그린 소설로 모두 7권으로 출판되었는데 그중 2권에 해당하는 내용을 이번에 제작하게 되었다.

후속편은 이번 작품의 성공 여부에 달여 있다고 제작사는 여러번 밝혔지만 이미 속편을 염두하고서 이번 작품에 막대한 제작비를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만큼 제작진들은 이미 나니아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는 상태다.


이는 나니아가 지난 4 년동안 해리포터가 쌓아 온 판타지 장르의 친숙함을 바탕으로 매년 겨울마다 반지의 제왕이 보여준 판타지 세계의 거대 스팩타클을 이번에는 나니아가 다시 한번 극장가에 펼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신감의 밑바탕에는 분장과 의상을 전담맡은 아카데미 수상경력의 웨타 워크샵[WETA-workshop]의 참여와 특수효과 부문에서 I L M 등 헐리우드의 여러 유명한 특수효과 회사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그 자신감이 곧 현실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많은 준비를 한 나니아는 원작의 우수성을 잘만 표현해낸다면 향후 겨울 극장가에 새로운 강자로 서게 될것이다.

 

한편 킹콩이 공개되기 5일전에 먼저 개봉 될 예정인 나니아는 킹콩과의 정면 충돌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반지의 제왕이 높혀 놓은 판타지 영화의 눈높이를 나니아가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흥행의 중요한 관건일 것이다.

제왕이 막을 내린지 이제 2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결국 판타지 장르의 걸작이 된 반지의 제왕과의 비교는 나니아가 피할 수 없는 길일 것이다.

또한 먼저 선을 보인 해리포터 시리즈와도 판타지영역을 놓고 끊임없이 승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반지의 제왕 1편[ 반지 원정대 - The Fellowship of the Rings] 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 이 모든 것은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될 (나니아 -사자와 마녀와 옷장)편이 해결 할 수 밖에 없다.

이런점에서 볼때 다시 한번 반지의 제왕 3부작 중 1편인 [ 반지 원정대 ]가 일궈놓은 엄청난 성과를 다시금 실감해 본다.

 

 

           

 

이처럼 2005년도 박스오피스의 왕좌에 오르려는 겨울 대작들이 드디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분명 킹콩이 자리잡고 있다.

여름시즌을 넘어 판타지 대작과의 전쟁에서 킹콩은 지금 그 거침없는 포효(哮)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피터 잭슨에게서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반지의 제왕이라는 명작을 만나본 경험이 있다.

킹콩의 믿음은 여기에 있다.

저예산 영화를 만들며 그 능력을 보인 뒤 그 누구도 표현하지 못하리라 믿었던 판타지의 걸작

반지의 제왕을 완성시킨 피터 잭슨.

그는 올 겨울

유년 시절 흑백의 필름에 담겨진, 이제는 잊쳐진 거대 괴수와 조우한다.


그 육중한 힘이 다가오고 있다.


거대한 피조물과 함께 제왕이 귀환한 것이다.





(총 0명 참여)
leesol
좋은글 읽었습니다. ~   
2005-12-18 20:08
이글은 부족하지만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많은 준비와 시간을 들여서 쓴 글입니다. 이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제글이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05-12-07 20:38
아무리 봐도 어디서 긁어오신거 같은데 -_- 영화는 보셨어요?   
2005-12-05 13:4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탁월한 시각이네요.   
2005-11-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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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2005, King Kong)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 배급사 : UIP 코리아
수입사 : UIP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kingkong200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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