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사춘기와 첫 사랑의 설렘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무서웠던 80년대식 교육현실을 한 소년의 성장을 통해 본 따뜻한 영화...
가끔씩은 다른 사람이 우리엄마였으면 하는 상상과 한 남자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므훗한 상상은 어린 시절 나만이 겪었던 일이 아니기에 더욱 공감이 갈런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암울했던 80년대를 아름답게 표현해 준 감독의 능력때문일런지도...
80년대를 겪어 본 사람들에게는 권해 주고픈 영화... 하지만 "문소리"라는 배우때문에 영화를 보러가는 사람들에게는 기대없이 가기를 권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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