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영화가 참 재밌을거란 기대를 가지고 갔었다...
문소리가 엄청 리얼하게 나오면서 웃길 줄 알았다...
그러나..영화는 문소리가 아닌 중1의 한 소년에게 맞춰져 있었다...
성적 호기심이 생기는 소년...이쁜 누나를 혼자만의 상상으로 지켜내는 소년....
화장 진하게 하고..눈썹없는 엄마가..정말...싫은 소년....
누구나 그 당시 조금씩은 앓고 갔을 그 시절이야기를...
이 영화는 참으로 담담하게 드려내고 있다...
그 시절이기 때문에 있을법한 소품들...그리고 병....
영화는 따듯하게 그 일상을 그려내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닌 영화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점이 많다...
엄마와의 관계가 너무 적은것도 아쉽고....너두 임펙트가 약한것도 아쉽다..
가슴은 따뜻해 지지만 영화로써 그다지 큰 점수는 못줄듯 하다...
제목에 비해 너무 약한 비중이었던 문소리씨는...적은 분량에 120%의 역량을 보여준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을 한다...그래서 더 아쉽나 보다...조금만 더 나왔어도..이 영화는 분명 더 힘이 있었으리라..
한 소년의 성장과정을 무난히 담담하게 그려내 좋았긴 하지만...
(너무 신파조로 흐르지도 않은거엔 점수를 주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