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실화라는 사실에 놀랐다고 해야할까요.
한참 뉴스에 에이즈 걸린 윤락녀 얘기가 떠돌았던 그 얘기의 영화라는 것에 놀라웠구...
이 세상에 그런 남자가 있다는 사실에 더 놀라웠습니다.
눈물을 참으려 몰래 몰래 소리 안내 울다가 마지막의 황정민과 전도연의 면회소에서의
장면은 정말 눈물이 왈콱 쏟아져 결국 휴지로 입을 막고 나왔지용.
영화를 보고 나오는 통로에서 콧물이 어찌나 나오던지.... 흐흐 <민망해 혼났음... 앤옆에서...>
중간중간의 황정민의 생뚱맞은 대사와 연기...
올해는 황정민의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잊지 못하는 장면들이 너무나 많았던 영화...
배나무 꽃잎이 떨어지는 장면속에 사랑에 행복한 두 남녀의 미소...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는게 사랑이라는 황정민의 대사... 그리고 죽어도 은하옆에서 죽겠다는 대사...
사랑이 행복함과 즐거움의 과정이 있는 가 하면 너무나 아프고 애절함의 과정을 너무나
잘표현해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든 영화인것 같습니다.
실제 제 삶이 아니더라도 영화속의 삶들을 통해 다시 한번... 그리고 사람을 다시 한번...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이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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