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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당첨된 시사회에서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고 왔다. 
  
우연히 무비스트에서 예고편을 접하게 되었고  
  
재밌을 것 같아서 상당히 보고 싶어했었는데  
  
우연하게 시사회에 당참되서 보고 왔다 ^^ 
  
  
주인공이 연쇄 살인범이어서 그런지는 잔인한 장면이 좀 있었고 
  
처음에는 정순정이 저지르는 연쇄 살인에 공감을 할 수가 없었다. 
  
저 여자는 왜 아무 연관을 없는 사람들을 차례 차례 죽여나가는걸까.... 
  
  
하지만 영화의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살해 당하는 인물들의 연관성이 나오고  
  
정순정이 그들을 죽이고 싶어하는 죽일 수 밖에 없는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정순정이었어도 아마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실행으로 옮길 용기가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 없지만.. 공감이 갔다. 
  
  
엄정화. 
  
가수라는 느낌이 강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지금까지 엄정화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연기를 잘한다고 느낀 적은 그다지 없었던 것 같다. 
  
근데 이번 영화에서 엄정화가 조금은 다르게 보인다. 
  
물이 올랐다고 말하면 전달이 되려나? 
  
  
정순정의 분노. 눈물. 슬픔. 모든 감정들이 전해져 온다. 
  
  
사실 문성근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문성근의 등장은 좀 엔쥐라고 생각하지만 
  
나름대로 참신한 내용의 스릴러인 것 같다. 
  
  
감독이 여자여서인지는 몰라도 감성적인 스릴러라는 말이 가장 맞는 것 같다. 
  
그 동안 봐 온 스릴러 영화들과는 좀 차별화된 영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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