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지루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냥 가볍게 볼 수 있는 여러편의 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그렇게 큰 감동은 아니지만 훈훈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다.
한 영화에 너무 많은 얘기를 넣으려고 해서 인지 저인물에 왜 저런지
중간 설정이 부족한 부분은 많다.
그 수녀가 댄스가수였었던 애를 왜 저렇게 사랑하는지도 설정만 해 놓고 관객에게는
왜 저런지도 설명이 안되 있고, 댄스가수가 수녀를 사랑하는 과정도 설명이 부족한듯 하다.
그리고 임창정부부 얘기도 중간 지하철 씬은 TV동화 같은 데, 인터넷같은데서 많이 떠 돌던
얘기다. 뭐...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그래도 황정민의 능청 연기는 알아줄만 한거 같다. 중간중간에 많이 웃었다.
천호진은 정말 멋진 연기자 같다. 그는 차가우면서도 내면은 따뜻한 그런 연기는 따라올자가
없는 것 같다.
김수로도 역시 연기는 잘 한다. 이제 그가 나오는 영화는 재미가 없더라도 그의 연기때문에
볼 것 같다.
이제 슬슬 제법 쌀쌀해지는 가을에 훈훈함을 느끼고 싶으 시다면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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