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너무나 뻔한 신파임에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막판에는 모두를 울려버린다...
50%는 실화에 근거했다고 하니 허무맹랑한 느낌을 주지 못하는 데다가..
황정민과 전도연을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의 진짜 같은 연기에 완성도가 더해진다..
어쩜 그리도 소소하게 현실감 있게 잘도 짜넣었는지~
순박하기 그지 없는 일편단심 순애보 석중 아저씨...
사랑은 변하지 않는 것임을
몸으로 보여주는 그 남자가 있기에
그런 사랑을 받는 은하가 부러워지려고 한다...
점점 쌀쌀해져가는 날씨 속에서
진짜 괜찮은 멜로 영화 한편이 그리웠는데...
너무나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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