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편의 이야기를 매년 한편씩 만들어 사람들을 감질나게 하는 영화다 그리고 한편도 런타임이 약 180분, 정확히 178분!! 장난아닌 영화다 그럴리 없겠지만 영화 보고 있는 중에 자고 일어나도 계속 하고 있는 영화다 누구는 감질맛 난다면서 기다렸다가 세편을 다볼꺼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만용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를 별로 안좋아해서 작년 개봉당시 친구들이 보러가자고 해도 일부러 안갔었다. 그냥 뻔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
개봉한지 약 11개월이 지난 저번주 나는 DVD로 반지의 제왕을 보았다. 보고 제일 먼저 생각난 건 그동안 비디오로 안빌려 보길 다행이라는 생각과 2편 두 개의 탑이 나오면 꼭 보러 갈꺼라는 생각이었다.
그래도 어찌보면 나는 행운아다 남들은 다음 편을 1년동안 기다리지만 나는 딱 한달만 기다리니까 ^^;
각 종족을 다스리는 힘과 의미가 있는 반지가 엘프족에 3개 드워프족에 7개 인간에게 9개가 주어졌는데 모르도르땅에서 사우론이 그 모든 반지를 압도하는 반지를 만들어내면서 그 평화가 깨어지게 되었다는 설명이 나오고
영화가 시작된다.
첫장면부터 관객을 압도하는 분위기다 화산이 터지고 그 강한 반지를 낀 사우론이 세계를 집어먹으러 할 때 인간과 엘프족의 동맹국은 그를 제지하는 데 성공하려하나 반지의 힘이 너무 절대적이어서 왕마저도 죽음을 당하고 그의 아들 이실두르가 얼떨결에 휘두른 칼에 사우론의 손가락과 반지가 짤려나가게 된다 그리하여 주인을 떠난 반지는 이실두르에게 주어지고 그는 욕심을 부려 반지를 소유하고 그 죄로 죽임을 당한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반지의 존재가 잊혀진지 2천5백년 후
영화는 그 본궤도로 진입한다.
반지는 이제 샤이어 땅의 호빗족인 빌보베긴스에 의해 세상에 나오게 되고 사우론은 조금씩 부활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반지는 주인을 찾으려하고 주인역시 반지를 찾고자 한다.
반지는 자기를 가진자를 소유할 수 있지만 오직한명 빌보베긴스의 조카인 주인공(이름이 기억안남.. 하고 많은 인물중에 주인공이름이 기억안날 줄이야 - -;)만은 소유할 수 없었고
이젠 그가 반지가 만들어진 모르도로땅의 화산에 반지는 던져 없애기 위해 반지의 원정을 떠나게 된다.
간달프라는 마법사 인간과 엘프족의 미소년(얘가 여자들사이에 인기가 최고라고 알고 있음^^.. 얘는 싸워도 손에 흙하나 안묻히는 전형적인 왕자스타일.. 그래도 싸움은 잘함!), 드워프, 호빗족 주인공 외에 3명, 그리고 이실두르의 후손과 그의친구 이렇게 9명이 떠나는 여행을 그린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위에 멋있게 펼쳐진 자연과 사실같은 특수효과들로 인해 몇 번이고 감탄사를 뱉어내고 깜짝깜짝 놀랐는지 모른다. 또 한가지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여러 성악가들의 목에서 울러퍼지는 그 음악 역시 머리속을 울려주었다
하여튼 이건 말로는 표현못하고 직접 보고나면 이 많은 말들이 이 영화에겐 너무 과소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총 0명 참여)
1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2001, The Lord of the Rings : The Fellowship of the Ring)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