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봤는데요,
전 보기전엔 절대로 관객이나 소위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의 평을 읽지 않는데
읽었다간 큰일 날 뻔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 아름답고 깊이있는 영화를 매도하는 겁니까?
배용준이 일본사람들에게 추앙받는 게 그렇게 배아픕니까?
일본사람들이 그런 보도자세를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왜 한국에 영웅이 나오기 어렵다고 하는지 알만하다고 생각하겠죠.
우리 관객과 전문가들은 영화를 객관적으로 보는 눈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이해할 준비가 되 있지도 않으면서, 허진호 감독의 작품스타일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지루하다, 재미없다.... 그럼 웃기고 욕으로 도배된 가문의 위기를 보는게 낫겠군요!
저는 아무 편견없이 이 영화에 몰입되서 봤고 '편지'보고도 안 운 제가 눈물이 다 났습니다.
게다가 완벽한 이미지에서 한결 자유로와진 배용준의 섬세함과 자연스러움, 잔잔한 유머까지 묻어나는
멋진 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고 손예진은 앞으로 한국을 대표할 여배우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심은하, 이영애를 능가하는 대단한 집중력을 가진 배우더군요.
끝으로 영화촬영 내내 마음고생심했을 허진호 감독, 배용준, 손예진이하 배우들, 스텝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