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보고 싶지 않은 영화 였습니다. 요즘 우리 나라 영화가 거품이 너무 심한 것 같아서... 이 영화도 그런 영화들 중 하나 이려니...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두... 어떻길레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것 일까?? 하는 생각에 이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한 엽기녀... 전지연. 이상형의 여자만 보면 작업에 들어가는 순진남, 견우... 차태현
이 두 배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특히 전지현... 자신의 이미지를 철저히 파괴한 엽기적인 연기가 정말 Good~~ 이더군요!! 아지만 한 인물에서의 2가지 상황을 잘 표현 하지 못한 것 같아요. (초반부의 엽기녀는 정말 재미있게 표현을 잘 했는데, 뒷부분이 되니... 예전에 청순해 보이던 '전지현'이 다시 살아 나더군요...)
웃기는 많이 웃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좀 따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시간 밖에 하지 않았지만, 한 3시간은 안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따분했습니다. 시나리오가 너무 느슨한 것 같아요... 아무리 코메디 영화라 하더라도 잠깐이나마 긴장되는 부분이 있어야 되는데... 사건이 너무 밑밑하게 진행되는 바람에... 좀 따분했습니다. 그리고 '전반전' '후반전'에서는 웃기다가 '연장전'에서는 갑자기 진지해 지고. 좀 황당스럽더군요...
헐리웃 로멘틱 코메디에 익숙해져 있던 저 로써는... 이 영화는 신선한 충격을 주는, 그런 영화 였습니다.
이 영화가 아직 맘에 썩 들지는 않지만, 마음이 훈훈해 지는 한국식 로멘틱 코메디... 한국영화의 미래를 밝히는 정말 괜찮은 영화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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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4K 리마스터링 감독판(2001, My Sassy Girl)
제작사 : 신씨네 / 배급사 : 이언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