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텍사스를 봤습니다.
우선 제가 슬래셔 무비를 좀 싫어합니다.
비위기 약한건 아닌데 그냥 썰고 쑤시고 이런건 별로 안좋아해서요.
최근에 나온 슬래셔길래 얼마나 자를까(?)란 생각으로 봤습니다.
흠...일단 포스터에서는 공포가 엄습해오구요.
실화에서는 49명인가? 48명인가? 정도를 죽였죠.
마지막 사람이 탈출해서 극적으로 살죠.
뭐...그런 영화인가..영화에 대한 전박 지식도 관심도 없었기에..
그런 영화인줄 알고 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그냥 소재만 따오고, 스토리는 전혀 다르더군요.
잘못들어선 길에 낡은 집이 있는데 다 한패고...
그안에 톱좋아하는놈이 있고.. 막상 잡은 사람들은 하나도 안썰대요.
하나하나 잡혀서 매달고 쓸데없이 주변에 있는 사람 내장이나
뼈, 이빨등이나 보여주며 상상하게끔만 만들지 실제로 써는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은 안나오더군요. 여기서 일단 흠..별로 잔인하지 않네.
2번째 잡히는 앤디였나... 그놈의 다리가 절단되는 한장면 나옵니다.
결국 그놈도 잡아놓고 아무짓도 안해놨더군요. 모건이 잡혀서도
수갑으로만 채워놓고 저는 눈알 뽑아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두 눈 번쩍 뜨고...
여자랑 모건 죽을때 톱으로 어떻게 하는거 같은데 장면은 일체 안나오구요.
삭제판이라 그런가.? 하여간에 잔인한 장면이 단 한번도 안나오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이런 영화였습니다.
아! 아이러니하게도 톱든놈(방금 본 영화 애들 이름도
기억 못하다니..-_-;)이 팔 잘리네요.
여주인공은 애기까지 훔쳐서 도망가는 기지를 발휘합니다.
안에있던 싸이코패밀리들은 어떻게 됐는지 영화에서는 언급을 안하고요.
중요하진 않지만..
그 살인마는 잡히지 않고 끝났다나.. 미궁이라나..하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캐스팅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제시카 비엘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살인마가 엘린(이였나 제시카비엘이 -_-;;...) 쫓아오는 장면은
무섭다기보 멍하게 만들었습니다. 살인마가 쫓아오다 넘어지고...(허거덩..)
어쨌뜬 그저그런 슬래셔였던것 같네요.
오히려 정말 허무한 영화였지만 처음에는 무척 무서운줄 알고 긴장하며
봤던 데드캠프나.... 스크림보다도 안무서웠습니다..
[낚낚 Nak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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