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지만 지루한 영화라고들 하길래, 별로 기대를 안하고 갔다가 재밌게 봤습니다.^^ 두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 같이 봤던 분들은 별로였다고 했지만...
첨에 영화가 시작할땐 공포영화를 방불케 하더군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이 스크린 속으로 빨려들어가니, 잔인하게 사람이 죽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것도 형체가 전혀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가 사람을 들고 바위에 땅에 허공에 마구 패대기를 치더군요. 게다가 귀가 찢어질듯한 스피커의 쇳소리~~~
과연 무엇이 얼마나 큰것이길래 사람을 저렇게 빙빙 돌리는가? 악령같은 존재인가? 라는 상상을 하게 하며 영화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괜찮다는 말보다 재밌다는 말을 하고 싶은것은, 오오~화려한 액션씬입니다.
프랑스 영화였지만, 좀처럼 프랑스 영화에서 보기 힘든 액션씬이었습니다. 특히 인디언 "마니"가 너무 멋있었습니다. 날씬한 근육질의 동양인...무척이나 카리스마가 넘치는 아주 멋찐 캐릭이었습니다.. 인종차별주의에 기름기 좔좔인 중세의 프랑스인 속에 빛나는 과묵한 동양의 카리스마~~^^*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들의 액션(쩜 잔인하긴 하지만)과 영화스토리가 참 좋았습니다.
주인공이 악당(?)들을 다 처부수지 못하고 죽어 안타까움을 주다가 다시 부활해서 악당들을 처부수는 정의의 불사신~~ 억지스런 면이 없지않은 뻔한 옛날 이야기였지만 그것조차도 재미있더군요..^^
마지막 부분의 스토리가 흡입력이 전혀 없고, 영화중반부의 재미를 날려버렸다는 단점과 영화속의 스토리가 회상이었다는 설정이 영~아니올씨다 였지만, 상상을 유도하는 이야기 전개,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반전과 미국식 영화의 화려함이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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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4
1
늑대의 후예들(2001, Le Pacte des loups)
제작사 : Le Studio Canal+, David Films, Davis Films, Eskwad, Natexis Banques Populaires Images, Studio Image Soficas, TF1 Films Productions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lepactedesl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