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으로서의 명예로운 삶을 위한 한 흑인의 인생역전휴먼드라마 유색인종이 차별받던 시절 자신에게 닥치는 온갖 핍박과 괴롭힘을 견뎌내고 당당히 잠수학를 합격하게 된다... 역경을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서려하지만 뜻하지 않은 발목절단으로 포기하려한다... 이 소식을 들은 옛날 잠수학교시절 교관이였던 로버트 드니로는 강도 높은 재활훈련을 힘입어 건강을 회복하게된 주인공은 흑인 잠수사의 해군복귀를 반대하는 사람들과의 마찰 또한 재판을 통해서 물리치고 해군에 명예복귀한다... 실제내용을 영화로 다룬 아주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한 영화... 하지만 어딘지 중심을 잃은듯한 중간 중간 시간을 허비한 내용들이 간혹 눈에 띄였다... 인종차별을 이겨낸 한 흑인의 불굴의 의지를 그리기엔 일부 몇몇 사람들만의 차별만이 있었을뿐이고... 해군 잠수사로서의 위대한 활약상를 그리기엔 핵폭탄하나 건진것만으론 턱없이 부족하다...다만 로버츠 드니로의 반항적인 미해군 교관의 카리스마 연기가 돋보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명예로운 군인의 길을 택한 주인공의 의지(어떻게든 군대는 안가려고 하는 요즘 세대 청년들 같지 않은...)를 보고 감동하기에는 충분한 극적인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참 한가지더 오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이 영화 광고포스터를 봤는데... 너무하더군... 누가보면 무슨 핵잠수함 영화같은 느낌을 주는 잠수함이 포스터 중앙에 떡하니 포진되있고... 몇번 나오지도 않는 로버트 드니로의 아내는 마치 여주인공인양... 멜로 영화이미지를 풀풀 풍기고... 암튼 넘 과장이 심한거 아닌가? 에잇 별하나 지운다...쿠쿠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