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평들이 너무 좋아서 기대하고 봤는데요.
저는 왠만한 영화는 다 재미있게 보는 사람이구요.
작품성 같은건 잘 모르겠습니다.
보다보면 지루한가, 재밌는가, 비주얼이 어떤가
이정도의 간단한것만 생각하죠.
아일랜드......흠..
우선은 이완맥그리거씨 정말 매력있는 배우이고,
스칼렛요한슨씨도 정말 괜찮은 배우입니다.
캐스팅도 꽤 맘에 들었죠.
복제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기존에있던 많은 복제영화들보다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영화입니다.
굉장히 사실화 되어있고 이제 우리 인간들(?)도 쉽게 공감할수 있는
피부에 와닿는 아주 현실적인 소재와 내용 전개로
정말 저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굉장했고 액션신은 정말 화려하더군요
특히 트럭에서의 쇠바퀴(?)굴러가는 씬은 정말 통쾌했구요.
고층 빌딩에서 로고가 떨어지는 장면은 보통 주인공들은
안떨어지기 마련인데 여기선 떨어질껀 다 떨어지면서
또 용케 사는 재미를 주더군요. 역시 총알은 하나도 안맞습니다.
저 또한 맞는건 싫어합니다.
섬뜩했던 장면은 링컨이 자신의 주인과 대립하면서
자신이 링컨이라 주장하며 오히려 주인이 살해되는 장면이 나오죠
저건 정말 현실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겁나더군요.
하지만 솔직히 스토리가 예상 90%이상 적중된 영화였습니다.
한마디로 다 아는 내용의 영화를 본거밖에 안되죠. 그게 약간은
흠이라면 흠이지만 아는 내용과 흔한 소재로 영화를 재밌게 봤다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잘만든 영화는 사실입니다.
비주얼, 사운드, 스토리, 사소한곳까지 신경쓴 섬세함까지...
정말 호러영화보다도 무서운 영화 아일랜드...
인간의 오랜꿈인 장수와 병치료에 관한 답을 복제인간으로써
해답을 찾고자 했으며, 잘못된 방법과, 이기적인 생각으로 만들어낸
복제인간들.....상품이라고까지 불리우며 쓸모없어지면 그냥 죽여버리는
아주 잔인한 인간의 내면과 자기 자신의 생명 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이기적인 인간의 마음까지....
정말.. 인간이란 무엇인가.....
과연 나도 위태해지면 복제인간을 죽이면서까지 저 장기를
받을것인가... 더 오래 살기 위해 그럴것인가....
한번더 생각해보게 합니다...
물론 저는 죽기 싫습니다...
장기를 받고 그 댓가인 제 클론의 죽음을 선택하겠죠...
인간이란...그런것 같습니다...
장소 : CGV 용산
[낚낚 / Nak 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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