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격렬한 부부 싸움을 그린 영화 <장미의 전쟁>을 황당하면서 웃기게 봤던 기억이 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라는 최고의 섹시 스타를 내세운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란 영화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부부 싸움을 보여주는 영화인데..
부부 상담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주인공 부부의 미묘한 상황이 주는 해프닝과 둘간의 티격태격하는 대화
가 재미의 핵심인 영화다.그들의 신경전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안나올수 없었다.
거기다 주인공 남녀 배우들의 매력이 워낙에 탁월해서 두 배우의 매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사실,초반에는 약간 따분한 감이 있고 액션 영화이긴 하나 영화의 성격상
긴장감이나 긴박감을 별로 주지 못한다.적어도 중반까지는..
액션 장면은 아쉬울거 없는 정도이며 그리 큰 볼거리를 제공하진 못한다.
대신 중반부에 집안에서의 총싸움을 동반한 부부 격투 대결이 대단히 격렬했다.
그리고,브래드 피트 동료로 나오는 빈스 본(극중 '에디')이 감초 역할을 그럭저럭 했다.
마지막 부부의 액션이 폼을 잡긴 하지만 좀 멋지게 연출 되면서
부부가 힘을 합치면 못할게 없다는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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