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라는 막강한 제작자와 함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텐사스 전
기톱 연쇄살인사건' 는 '토브후퍼' 의 제작때와 마찬가지로 제작부터
파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39일간의 연속촬영으로 현장감과 생동감을
살렸고, 마커스 니스펠이라는 다소 생소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파란을 일으키며 미국을 진동시켰다고
한다. 영화 전반에는 실화 증거물의 영상을 담으면서 관객들이 충분히
긴장시키도록 유발시키며, 영화를 진행시킨다. 실화와 미묘하게 교차
되며 영화의 상영은 종영되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늦출수 없게 만드는
요소가 다분하다. 독특한 것은 이 영화에서 주목할 것은 살인마가 조성
하는 공포감보다 전체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감정묘사가 잘 드러난
다는 것이다. 그것은 생동감을 살리기 위한 39일의 연속 촬영탓인지 관
객들이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휼륭한 요소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요소는 존재한다.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
기가 이전에 개봉된바 있는 <하우스 오브 왁스>의 분위기와 상당히 흡사
한 면을 느낄수 있다. 단지 방식의 차이가 존재하긴 하지만 일행들이
떨어지는 방식이나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요소들이 비슷한 면이 있음을
<하우스 오브 왁스>를 본 관객이라면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하우스 오브 왁스>에 비해 이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에
점수를 더 매겨 주고 싶다. 각 인물들의 감정묘사는 영화의 분위기에 맞
게 충실하게 재현되었고,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의 역활
에 맞는 분위기를 충분히 살리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부문은 종반부터이다. 여느 공포영화가 그렇듯 누구나 예상가
능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고 결말또한 관객의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반전의 묘미또한 찾아볼수가 없다. 이것은 비록 실화라고는 하지만 관객
들의 호응을 얻을수 없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결코 실망하지 않을 그런 요소가 다분 내재되 있는 공포영화
로서는 볼만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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