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만 3년. 정말 기다렸다.
2편 나온다는 소식에 XXX 의 또다른 변신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대했던 빈 디젤은 나오지 않고 아이스큐브가 나왔다.
뭐 이해한다. 반항아 성격을 가진 빈 디젤 1편에서 성향 다 보여줬다라는
영화사 입장을 이해한다.
그러나 이건 아니다. 정말 아니다.
XXX 1편은 어땠나.
개인적으로 액션영화의 한 흐름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반항아라 하면 랩을 지껄이는 흑인들이 대부분이며
이들은 언제나 사회 반항적이고 불만 가득하고 백인들에게 언제나 눌러 사는
애들로 나온다.
백인이 그 주가 되는 영화에도 언제나 흑인 얘기는 빠지지는 않는다.
XXX 1편은 그 틀을 깼다.
흑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으면서 더 반항적인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외의 단순무식 액션을 뛰어넘은 사물을 이용한 액션은
007 시리즈도 박살낼 수 있는 시리즈가 되리라 확신했다.
평소 액션영화에 별 재미를 못 느끼는 내 어머님도
엄청나게 흥분하신 영화다.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2 찍고나서 맘에 안드신단다.
1편에서의 짧은 머리가 귀엽다나.......)
어느 액션영화에서 그 상식을 박살내는 액션들이 나왔는가?
다리에서 자동차와 함께 뛰어내리는 액션도 여타 다른 영화들과는 다른
카메라 시점과 빈 디젤의 행동은 나의 모든 것을 사로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돈없던 학생시절 점심 3끼와 맞바꿀 돈으로 XXX비디오를 구입하였으니
(6000원) 이것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리라 본다.
근데 이 영화가 기존 틀로 들어갔다.
반항아라며? 확 깬다며?
뭘 깼는데. 걔 행동이 지금껏 다른 영화에서 나온 넘들과 다른게 뭔데?
체제 비판하고 백인 욕해대고 지멋대로고 액션도 별 그것 없고
다만 국회의사당 박살낸것?
미국인에게는 충격이겠지. 새로운 것이겠지.
나에겐 백악관 박살내는 영화를 이미 봤기에 지루하더구만......
안 그러면 여자나 좀 많이 나오면 어때서.....
게다가 카메라 왜 그렇게 연결이 끊어지냐?
액션 하나하나 좀 집중되려 할때마다 금방 풀어지는 화면은
정말 짜증 그 자체이다.
글고 아이스큐브,. 분명 목숨 내던지는 짓 안 한다며?
그 기준이 뭔데? 1편과 다를 것 없더라.
뭐 1편보다 덜 또라이라는 점에서는 인정하지만......
XXX2
왜 나왔냐? 돈 아깝게시리...... 만들지나 않았으면 좋았을걸......
넌 진짜 실망시킨 영화이다.
1편만한 2편 없다더니......
PS. XXX는 1편 주인공의 본래 별명이다. 국가에서 부여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왜 자꾸 XXX를 들먹이는데. 아예 요원 별명이 되었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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