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슬픈 영화였나? 난 이것을 보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밖에 없다. 너무 슬퍼서 내 머릿속에서 잊으려했던 영화 너무나 적나라해서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영화다
오늘 신촌을 걸으면서 클로져 연극 포스터를 봤다. 다시금 떠오른 이영화
나에게 사랑의 허무함을 절실하게 안겨준 이영화 아무도 믿지 못하게끔 한 영화..
누군가가 그랬다 사랑의 유통기한은 2년이라고 2년이 지나면 사랑하게 해주는 호르몬도 더이상 나오지 않고. 서로에게 지치게 된다고 그래서 더이상 서로에게 느낌을 가지지 않는다고
내가 그동안 TV나 영화에서 봐왔던 사랑은.. 항상 행복하고 아름답고...영원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영화를 보고 내 마음속에 있는 사랑에 대한 조그마한 믿음이 무너져버렸다. 너무 무섭다..?아니 두렵다..
왜이렇게 난 바보같을까? 그건 그사람들 이야기고 나는 나대로 살면 되잖아.. 왜이럴까.. 왜 자꾸 주위의 목소리에 난 흔들리는 것일까?
날 흔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 너무 어지러워서 쓰러질것 같다..
연극을 영화화 해서 그런지..연극같은 느낌이 많이 나더라.. 끊어진듯한 장면연결과 빠른 시간 변화.. 멍청한 나로써는 스피티한 영화 흐름에 적응을 못하기도 했다..
진실이란 무엇일까.. 이 영화에서도 난 진실이 무엇인지..도무지 알수없었다. 누구의 말이 맞는 걸까?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다.. 내 자신만이 알뿐이지
사랑을 하면서.. 진실함에대해서 많이 생각해봤다.. 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솔직하게 말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잘못된것일까?
내가 말하려는 그 분홍빛 깨끗함의 진실이란 존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날카롭고 뾰족한 칼날과 같은 무기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르겠다..
사람이란 존재를 믿는다는거.. 그사람이 나에게 진실하기를 바란다는거.. 이게 다 부질없이 느껴지는 영화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면...슬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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