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배우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래픽이 크게 쓰인 영화도 아니지만, 영화 소개에서 내용을 잠깐 볼때 왠지 보고싶다. 라는 느낌이 들던 영화였다.
그래서 밀리언즈 시사회에 도전하게 되었고, 운좋게 당첨도 되었다.
우선 영화를 보는 내내 화면에서 느껴지는 아기자기함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데미안의 상상속에 지어지는 집이라든지 화면의 전환에서 보여지는 아기자기함이 게임 심즈를 연상시킬정도로 색감도 밝고, 화면도 오밀조밀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귀여움이 풍겼다.
또한 데미안과 형의 돈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가 매우 인상깊게 남았다. 데미안은 돈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쓰기를 바랬고, 형은 어짜피 서로 자신을 위하며 살것이므로, 집을 산다던지.. 하는 방법을 원했다.
물론 데미안의 씀씀이가 옳은 것이고, 영화에서도 옳다고 마무리 지었지만, 한편으로는 형의 방법이 현실적이고, 어떻게 봤을때는 형의 가치관이 더 맘에 드는 나를 발견하고는, 아무래도 난 데미안처럼 환상의 성자를 만나기는 틀렸구나.. 하고 생각했다.
가끔 긴장감을 조성시켜주는 도둑의 등장이 매우 두근거렸는데,, 결국에는 도둑의 일에대한 마무리는 매끄럽게 정리되지 않았기에 잠시나마 긴장시켜주던 도둑의 씬도 그 효과가 반감되는 느낌도 들었다.
우리들에게 감동과, 재미와, 약간의 긴장감을 주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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