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워낙 공포라는 장르에 있어
한가닥하지만 한계는 있는 듯 하다
링은 정말 신선했다(매일보는TV에서 기어나올줄이야...이거보고 한동안 TV못봤다는 사람 많이 봤음)
무서운 것이 아니라 사람 놀래키는 영상만으로 승부하던 공포영화에
스릴러 형식으로 사건을 쫓아가다 마지막 한방!!
착신아리도 일상의 소재가 무서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링에서 모티브를 얻은것 같은데..
공포가 아니라 사람을 깜딱 놀래키는 일반 공포영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듯하다
그런점에서 작년에 개봉한 알포인트라는 영화가 생각이난다.
그 영화를 보고 우리나라 공포영화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전쟁을 소재로 하다보니 저예산으로 그러한 공포영화를 찍을 수 있는
공수창감독이 달리보이더라..(시나리오작업을 해오던 사람이라그런지...)
물론 어디서 본듯한 장면이 많아 짜집기라는 비판도 많이 받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짜집기만으로 영화한편을 제대로 만들었다면
그 역시 능력아닌가 싶다..
진정한 공포란 순간의 공포나, 사람을 놀래키는 영상이 아니라
자신의 상상(관객의 상상을 부추기는)이 아닐까 알포인트보고 새삼느꼈다.
암튼 사람깜딱 놀래키는데는 성공한지 모르겠지만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공포영화로써 그 역할은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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