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차태현)은 엄마의 닥달로 인해 고모집으로 가던 인천행 지하철에서 그녀(전 지현)을 만난다. 전철이 오는데 발을 반쯤은 밖으로 내밀고 비틀비틀 불안하게 서있는 그녀.. 견우는 그녀를 가까스로 전철이 오기전에 구해낸다. 견우를 쳐다보는 취한 그녀.. 같은 전철을 타고 가던 견우와 그녀.. 그녀는 지하철에서 자릴 양보하지 않는 청년에게 심하게 욕(?)을 하며 대머리 아 저씨에게 자리를 양보하게한다. 봉에 기대 위태위태하게 가던 그녀... 그러던 그녀가 사고를 쳤다.. 아저씨 머리위로 실수(?)를 한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말 '자기야~∼' 순간 지하철에있던 모든 사람들은 견우를 그녀의 애인으로 착각한다. 그 뒤로 이어지는 견우와 그녀의 만남.. 그녀를 만나면서 견우는 그녀에게 빠져든다...
나는 동생이 이 영화의 원작을 pc통신과 책으로 보여줘서 알고있었다. 영화의 전반전에 보여주던 장면떄문에 이 영화의 연장전에 나오는 끝장면이 어색 하지 않게 이어질수 있었다. 영화의 초점은 그녀(전지현)... 너무나 발랄한 그녀가 전지현과 너무 어울렸다. 또 견우역의 차태현 또한 견우의 역할에 어울리는 배우였다. 물의 깊이가 궁금해 견우를 밀어버리고도... 견우를 구하기 위해 머뭇거림없이 뛰 어드는 그녀.. 게다가 그녀가 쓰는 시나리오.. 특히 [소나기]를 패러디한 시나리오..^^ 예상하지 못한 결과여서 박장대소를 했다. 원작의 코미디에 충실하면서도 멜로(드라마)적 요소를 포함한 영화였다. 예고편 또한 코믹이어서 결과에 대해 약간은 의외였지만.. 속으로는 영화 속의 결 말처럼 되기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
엽기적인그녀.. 차태현과 전지현 두 배우가 캐릭터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영화였다. 코믹으로만 알고 영화를 보면 어쩌면 약간의(?) 후회가 될지도 모르는 영화.. 그러나 영화보는 동안 엽기적인 그녀를 볼수 있어 유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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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엽기적인 그녀 4K 리마스터링 감독판(2001, My Sassy Girl)
제작사 : 신씨네 / 배급사 : 이언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