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솔직히 보기전부터 너무너무 기대를 많이했던 영화.... 평소 좋아하던 고두심씨가 나오는 것도 그랬지만... 요즘들어 부쩍 엄마한테 잘못한게 많다고 어떻게 하면 엄마한테 고맙다는 표현을 할수 있을까 하던차라 나중에 엄마랑 꼭 같이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결국 영화보려던날 어머님께서 바쁠지도 모른다고 하시고 극장이 엄마 보기에 적당하지 않은거 같아서 그냥 친구랑 봤다. 나는 너무 감정이입이 빠른가? 중간쯤부터 조금씩 눈물이 나곤했다. 우리네 엄마들은 다 그렇지. '그래 우리엄마도..' 라는 생각과함께... 혼자인 모습도 가슴에 와닿고....... 내가 나중에 결혼할때 엄마도 그러시겠지.... 예고편에서 보여주던게 뭔가 싶더니 역시나 생각이었군.... 그런 장면들이 생각이 아니었다면 웃겼을거다... 불교는 언제부터인가 신비스런(?) 분위기에 많이 차용된다... 뭔가 더 득도한 듯한 느낌이 더 드는건 산속에 존재하게만 되서인건 아닌것 같다... 부처님도 어머님 가시는길 홀로가는건 막고 싶으셨나보다..... 웃으며 가셨겠지...... 고두심 연기야 항상 마음에 들고... 색다른 김유석의 모습 보기좋았다......
가족이란...... 가족이기 때문에 좋은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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