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낙제하는 빈민가의 고등학교 농구팀.
만년꼴찌에 팀원끼리 사이도 좋지않다.
새 코치가 등장해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연습한다.
처음에 아이들은 완강하게 거부하며, 가장 실력있는 친구는 팀을 탈퇴하기도 한다.
하지만 새 코치의 방법이 점차 아이들에게 먹혀들어가면서
탈퇴한 친구도 다시 들어오고,
팀은 무패행진을 계속한다.
아이들과의 갈등이 해결되면 학부모와의 갈등이 시작된다.
그 갈등은 팀웍으로 해결한다.
마지막은 멋진 경기로 마무리한다.
코치카터는 스포츠영화, 특히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공식을 충실히 따른다.
아이들과의 갈등, 학교와의 갈등, 학부모와의 갈등을 무난히 넘어
결국 할렘가에 희망을 주는 코치의 이야기, 그래서 아이들은 모두 성공했다
로 마무리하는 센스까지~
충실~ 그 자체이다.
학교와의 갈등은 농구선수들에게 농구공이 아닌 책을 들려줬다는 것으로
아이들은 선수이기 전에 학생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은
우리나라 학생선수들을 가르치는 교육시스템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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