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차민석 ( imjacky@korea.com ) 민석이 영화 감상 : http://moviehuki.wo.to
# 본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이니 제발 딴지 걸지 말길... ^^
88 분 / 연소자 관람가 / 2001-07-28 개봉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도쿠마 쇼텐 / 배급사 : 튜브엔터테인먼트
* 장르 가족 / 애니메이션 / 판타지 * 국가 일본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목소리 : 히다카 노리코 / 타카기 히토시 / 사카모토 치카 * 각본 : 미야자키 하야오 * 제작 : 도쿠마 야스요시 * 음악 : 히사이시 조
* 20자 평 : 토토로를 보며 나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걸 깨닫는다.
* 시놉시스 ( www.movist.co.kr )
상냥하고 의젓한 사츠키와 장난꾸러기에 호기심 많은 메이는 사이좋은 자매다. 둘에게는 도쿄에서 대학 연구원으로 일하는 자상한 아버지와 지금은 입원 중이 지만 따뜻한 미소를 잃지않는 어머니가 있다. 어머니의 병세가 호전되자 자매는 아버지를 따라 어머니가 퇴원 후 요양할 수 있는 한적한 시골로 이사한다. 도토리 나무가 우거진 숲 한 복판에 위치한 다 쓰러질 것처럼 낡은 집. 자매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면서 새로운 생활에 마음이 설레인다.
학교에 다니는 언니 때문에 항상 혼자인 메이는 어느날 신기하게 생긴 작은 동물을 쫓아 숲 속을 헤매다가 도토리 나무의 요정인 '토토로'를 만난다. 메이는 사츠키가 돌아오자마자 '토토로'를 만난 것을 자랑하지만 사츠키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비가 몹시 쏟아지던 날, 아버지에게 우산을 드리러 기다리던 길, 사츠키도 토토로를 만나게 된다. 비를 맞는 토토로에게 우산을 빌려주자 토토로는 답례로 도토리 씨앗을 건네주는데...
* 미야자키 하야오
난 "미래소년 코난"을 보고 자란 세대다. 누가 그랬던가 ? 세대 구분을 애니메이션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이 나눈다고 했다.
"요괴인간" - 난 이게 뭔지 모른다. 60-70년대 나왔다고 하던데... "마징가 Z" - 지금 30대를 알겠지 ? "미래소년 코난" - 난 이세대다 (메칸더 V ????? ) "세일러문" - 사실 나도 잼있게 봤다 ^^; "포켓몬" - 포켓몬이 제목인가 ? 거의 안봐서리....
내가 애니메이션에 심취해 있던 시절은 5공화국 초반으로 지금 생각하 면 무력으로 권력을 가진 그네들이 민심의 동요를 막고자 회유책(?)으 로 컬러 TV도 보급하던 시절이 아닌가 생각된다. 당시 컬러 TV는 보다가 걸핏하면 꺼지는 국산 TV로 여동생과 제발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하던 기 억이 난다. - 비오면 화면 쫙쫙 걸핏하면 꺼지는 컬러 TV 믿습니까 !?
유치원 코 흘리게 시절 봤던 미래소년 코난이 이 사람의 작품이며 기타 즐겨봤던 많은 작품이 그의 작품인걸 알게되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어렴풋이 일본꺼라는 생각은 있었고 나의 전 세대가 마징가 Z 가 일본것인걸 안 충격에 비하면 적었다.
그의 작품중 하나인 "천공의 섬 라퓨타"는 한동안 나의 휴대폰 벨 소리 였다.
* 내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던가 ? 아.. 있었지.
어린들에겐 안 보이고 아이에게는 보이는 "토토로" 문듯 6살 때 부터 세상에 가진 자와 못 가진자의 차이를 알았던 조숙(?) 했던 나를 생각하면 과연 나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스물 다섯. 결코 많지는 않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나이. 나이를 한두살 먹으면서 절대 어른이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젠 어디서 나이얘기해도 어린다는 얘기는 안 듣는 나이가되었다. - 좀 빠른 녀석들은 슬슬 시집도 가고 말야...
여전히 어른들 눈에는 안 보이고 순수한 아이들만 보이는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 어떻게보면 순수했던 시절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되는 나로써는...
* 아이들...
오랫만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는데 뒤에서 들린 한마디가 깼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졸라 빨리 달려 !" 아직 어린아이였고 나도 저때 저랬었지 하면 한번 씨익 쪼개줬다
아이들 소리가 간혹 들리긴 했지만 자막판이라 그런지 대부분 성인들 이었다.
또한 앞으로는 커플과는 영화를 안봐야겠다. 그네들은 괜찮은듯 했지만 세상에서 가장 추잡한(?) 일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영화비도 내가 냈으니 음.... TT
* 시대가...
13년 만에 개봉하는 작품 "한겨레 21" 제 369호에는 "토토로, 넌 잘돼야 해!"란 제목으로 토토로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자칭인가 ? ^^)들은 서울 관객 30만명을 넘기기 힘 들 것으로보고 있다고 한다. 30만명은 문제없다고 예상하는 쪽은 수입사뿐 이라고 하는데... 사실 정확한 통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성적인 방법으로 이미 100만명 이 봤고 상당수는 비디오와 극장의 차이점을 느껴보기 위해 올 수도 있겠 지만 그 수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이다. 게다가 지금은 교과서 문제로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데 얼마나 성공 할 수 있을까 ? 한번 지켜봐야겠다.
* YWCA
뜬금없이 YWCA 얘기는 왜 꺼낼까 ? 상당히 옛날 얘기라 YWCA가 직접적으로 언급했다는 증거는 못찾았고 YWCA 측에서 토토로를 괴기물로 분류했다는 얘기에 사람들이 분개했던 얘 기가 떠오른다. 이 영화보고 느낀점... YWCA... 당신은들은 삐삐삑~~~ ( 심의상... ^^ ) 제대로 보기나했을까 ?
그래 이 애니메이션 보고 "말도안돼.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졸라 빨리 다녀" 이런말 하는 애들한테는 별 도움 안될지도....
* 토토로 인형
토토로 인형 하나 사야겠다. 근데 비싸겠지... 월급 아껴서 하나 사야지 .....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이웃집 토토로(1988, My Neighbor Totoro)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도쿠마 쇼텐 / 배급사 : (주)스마일이엔티, (주)키다리이엔티
수입사 : 대원미디어(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