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우리가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동화인 <피터팬>의 작가인 제임스 배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솔직히 한사람을 일대기를 그린 영화에 많은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기에 상영전부터 기대감에 부풀어 올라있었다.. 영화 도입부분은 좀 지루한 면이 없지않았다..^^;;
1900년대 초에 런던에서 유명한 극작가인 제임스 배리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초조감에 극장에서 공연하는 중에도 항상 무대뒤의 커튼뒤에 숨어서 관객들의 얼굴표정과 흐름을 살펴보며 초조함과 긴장감을 풀지 못한다.. 자신의 작품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슬럼프에 빠진 그는 공원에 글을 쓰러 갔다가 미망인인 실비아와 그녀의 네 아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만의 네버랜드를 만들어간다...
조니 뎁의 영화들을 접할때마다 느끼는건 이 배우의 변신력이다.. <가위손>에서의 무표정한 얼굴과 <슬리피할로우>의 어색하면서도 코믹했던 모습과 <캐리비안의 해적>에서의 약간의 사이코적인 모습조차 멋있었는데 이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에서의 조니 뎁은 이성적이면서도 차갑지 않은 따뜻하고 자상한 제임스 배리의 모습을 정말 훌륭히 연기해 준거 같아서 더더욱 좋아졌다~~ <타이타닉>을 그다지 재미있게 본건 아닌지라 케이트 윈슬렛의 매력을 아직까지 느끼진 못했지만 이 영화에서의 그녀는 확실히 성숙한 모습이 물씬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배우 중의 한분인 이분!! 제작자로 나오는 더스틴 호프만... 중간중간 돈때문에 초조함을 보여주는 코믹한 모습과 하얀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까지도 멋져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