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실존인물이나 실제사건을 소재로한 영화들이 계속 등장하고 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추세이다.
이 영화는 개봉직후나 그 전에는 그리 홍보도 뛰어나지 않았고 ,
사람들의 반응도 활발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1월에 개봉한 이래 두달이 넘게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롱런을 하고 있는 최고의 영화가 되었다,
사실 배우 조승우라는 사람의 팬으로서 이 영화를 찾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장르도 좋아하지 않는 휴먼 드라마 이고 감독도 생소하여 많이 망설였지만 ,
나의 망설임은 주위의 반응에 싹 - 가시고 말았다.
5살 지능의 자폐증 스무살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이 영화는 ,
진부한 가족의 사랑보다는 어머니의 뜨거운 마음을 담고 있다.
한치의 꾸밈도 없이 자폐증아이를 키우는 고통 ,자폐증 소년의 순수한 모습 그리고 수많은 기쁨과 눈물을 깨끗하게 담아내고 있다.
또 그속에 묻어있는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감독의 연출 또한 돋보여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휴먼드라마속에 전혀 어색하지도 ,
튀지도 않는 유머들이 자연스레 녹아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즐거운 눈물을 흘리게 한다.
정말 올해 처음 만나는 가장 가슴 따뜻한 영화가 아닐까..!
순수한 청년에게서 번지는 아름다운 미소를 오늘 다시금 배워 보았다.
그리고 다시는 이 미소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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