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를 찾아서 처음 도입부분은 단순하고 하품이 날 정도로 단조로웠다. 연극 공연전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커튼 뒤에서 관객들의 표정을 살펴 보면서 마음을 졸이는 배리. 그런 남편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아내 메리. 야외공원에서 시나리오를 쓰면서 우연히 알게된 4형제와 미망인 실비아. 공원에서 만남을 자주 가지면서 4형제와 교분을 나누고 불후의 걸작 '피터팬'을 작성해 간다. 미망인을 자주 만나기에 주위의 시선이 곱지않고 실비아 어머니까지 배리에게 유려를 표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어디,어느곳에 있던지 바라보는 사람들은 시선을 순수함보다는 왜곡되게 바라보는 것은 동,서양이 같은것 같다. 배리와 4형제가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함께한 에피소드를 시나리오에 반영 190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피터팬'을 예상대로 초성황을 이루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공연에 고아원의 원생들을 초청할 정도로 인정이 많은 배리이지만 왜 자신의 아내인 메리에게는 그 사랑을 나눠줄 여유는 없는지 의아스러웠다. 아내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었더라면... 솔직히 이 영화 매력적인 부분은 없으나 죠니 뎁, 케이트 윈슬레, 더스틴 호프만 출연진이 빛난다. 케이트 윈슬렛은 아직도 젊은데 미망인 역활을 맡으니 '타이타닉'의 청초함이 보이지는 않고 이전 작품들보다 성숙함이 조금 묻어 보인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고 싶었던 이유는 케이트 윈슬렛이 보고 싶어서 였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출산했어도 처녀적 모습 그대로이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네버랜드를 찾아서'의 매력에 빠지고 스크린에 집중하게 된다. 감독인 마크 포스터는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지만 엔딩 크레티트가 올라가는중에도 이 영화를 곱씹어 볼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정말 좋은 영화이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