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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니,주노' 시사회를 관람하고 왔다. 청소년 영화라 이곳 무비스트에 양도글이라도 올릴까 했는데... 후배가 보고 싶다고 한다. 맥스무비는 왜 나에게 이런 영화만 당첨시켜 주는줄 모르겠다.- - 국회건물이라 가기가 망설여 졌지만... 언론과 영화비평란에 논쟁이 많은 영화라 관심이 갔던것은 사실이었다. 입장하고 보니 관객 대부분이 중,고등학생이라 계면 쩍었다. 학부모님도 몇분 보였지만... 아마 다른 사람들이 날 보았다면 교사인줄 알았을것 같은 분위기^^ 시사회전 한나라당 국회의원들 몇분이 들어와서 인사를 한다. 그런데 영화 시사회조차 여,야가 서로 나뉘어 따로 가지는 모습 아름답지 못하다. 여,야를 떠나 함께 하면 좋을텐데... 전에 '어린신부'를 재미있게 관람한 적이 있어 김호준 감독을 선호했었는데 막상 시사회장에서 보니 젊은 감독이었다. 한나랑당 안명옥 의원이 짧은 시간동안 성 강좌(?)을 했다.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실제 어린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나도 대체적으로 안의원님의 말에 수긍한다. 더 많이 학문과 인생을 배우고 아기 엄마가 되면 좋을텐데... 중2인생인 제니와 주노의 사랑 성인들 못지 않다. 나도 제대로 못해본 데이트를 스크린에서 보고 있으니 웬지 시샘과 부러움이 들었다.^^ 전교 5등인 제니와 스타크래프트에 상당한 재질이 있는 준호. 영화 내용은 상당히 아름답게 잘 그려졌다. 감독과 제작자가 말한 요새 흥행영화의 불가분적 요소 5가지를 버리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나 현실과 영화는 분명히 다를것이다. 내가 스크린을 통해서 잠시 엔돌핀(?)이 생긴것은 귀여운 박민지의 모습을 보아서 그랬을것이다. 정말 귀엽고 깜찍했다. 이런 신부를 만나면 좋을텐데... 주연배우의 각 부모님들로 나온 임동진,김자옥,강남길,이응경과 제니의 바로 위 언니로 나온 서민정의 코믹요소는 이 영화를 밝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정말 학부모님과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인 자녀와 함께 보고 감상후 토론을 하면 서로간에 생각을 이해하는데 좋을 영화이다. 비록 뜨거운 감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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