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책임져, 알피
바람둥이의 일상 표현이랄까? 그래서 가볍게만 느껴질 수 있던 이 영화를 뒷받혀 준건 너무나도 귀여운 마리사 토메이와 성공하고 나이는 들었지만 섹시한 여인 수잔 서랜든의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가 아닐까 싶다. 그들은 언제봐도 참 사랑스럽다. 멋있고 매력있는 알피에게서 믿음직하고 성실한 남자로의 탈출(?)에 성공한 줄리.. 까페에서 줄리에게 돌아가길 원하는 알피는 정말로 불쌍해 보였다. 더 어린 남자때문에 알피를 차버린 리즈.. 술김에 단한번.. 그래서 생긴 아이.. 로넷은 행복할 수 있을까? 조는 그녀를 그만큼 사랑하는 걸까? 니키는 정말 완벽해 보이고 사랑스럽던 여자였는데 결국 쇼윈도밖에서 바라보는것과 쇼윈도안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것 같다. 정신병자같던 그녀의 모습.. 그들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로넷의 일과 줄리의 일로 알피가 철이 들었을까? 그런데 서양인의 눈에 비쳐지는 동양인은 왜 극과 극을 달리는걸까? 정말 신비로운 신비주의 사람이 아니면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처럼 여자한테 막대하고 일밖에 모르는 것처럼... 시대는 변해가는데 영화의 동양인은 시간이 멈춘것 같다.
주드로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영화지만 무언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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