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이가 지하철에서 얼룩말치마를 입은 여자의 엉덩이를 만지고 얻어맞은 장면에서 초원이의 엄마가 와서 초원이를 부둥겨 안을때 초원이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우리 아이는 장애가 있습니다."
자폐아인 초원이가 일을 저지르고 다닐때 마다 초원이의 엄마가 사람들에게 했던 말...
알아 듣지 못한다고..정상인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던 초원이었는데..그에게도 그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알았나보다
정말이지 영화를 보면서 초원이라는 인물에게 푹~빠져들었다..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그에게..
정상인과는 다르다고 치부하기에는 초원이는 너무나도 맑고 순수하다.
마냥 달리기가 좋아서 뛰는 그의 모습은 행복함이 흠씬 묻어난다..
42.195km의 완주..그에게는 너무나 벅찬일이지만..우리의 초원이는 해내고 만다..
그는 어떠한 욕심도 어떠한 바램도 없었기에..완주 할수 있지 않았을까?
바람을 가르고 달리던 초원이의 모습이 기억된다..
나는 달릴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라는 그의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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