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얼룩말, 그리고 42.195km...
자페아 초우(조승우)의 진정한 삶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자아는 무엇을 찾고 있었을까?
초우의 엄마(김미숙)가 자신을 설득하는 코치에게 이런 말을 한다. 그 아이의 마음을 깨닫는 데만 20년이 걸렸다고...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아이의 마음을 모른다고.. 그 누구도 모른다고.
영화는 관객들을 격한 감정으로 몰고 가지도, 강한 클라이막스로 몰아 가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내내 진한 하이즐넛같은 향기나는 감동을 맡을수 있었던것은 그의 삶을 이끌어주던 초코파이를 떨구고... 달리기를 완주하는 초우의 모습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볼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희망...그리고 그의 따뜻한 미소.
어떤말도 필요없는 영화. 최고의 감동과 최고의 연기를 보실수 있을듯.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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