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영화에대한 분석적인 시각이 사라진듯합니다.
아니..뭐, 같은영화를 여러번 보는일이 거의 없어졌다고 하는게 나을듯하네요.
어쨌든 클로저 이영화가 무슨내용인지는 전혀 모르고 <사랑에관한> <나탈리포트만>
이것때문에 보게된영화입니다. 한마디로 진정 참으로 가슴찡한 혹은 아름다운, 솔직한 영화입니다.
평범한 우리 젊은 연인들의 사랑,질투,증오,모욕,환상,행복,희망,배신,욕망,이기,분노,.. 연인들 사이에 존재하
는 이 얼마나 아름다운 감정의 표현들인지요..
제 주관으로 네명의 남녀는 모두가 같은걸(행복?혹은 추상적인 의미로 영원한 사랑,달콤함정도) 원하는듯하면서
도 각각의 입장은 사실 확연히 다르고 다가가는 방식, 멀어져가는 방식도 개성이 뚜렷합니다..
공통점은 네명의 남녀모두에게 가장 큰 정신적 연결고리는 섹스라는것이죠.섹스를 영화내내 부각시키면서도
네명의 서로에 대한 갈망과 아름다운 사랑이 항상 느껴지더군요.. 네남녀의 말없는 표정에서말이죠.
전 단한번도 민망하다거나 부담스럽다거나 그렇지 않았습니다.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처럼.. 사랑하기에
자살이라는 그 큰죄를 지을수도 있는건데말이죠..진정한 사랑이라는게 그런것이니까요..
네명의 남녀를 극단적인 단어들로 표현한다면..
의사 래리 -> 승리자,합리주의,무모함,자신감
안나 -> 이기적,신비로움,복종,베일,혼돈,정돈,美 (욕먹을소린지 몰겠습니다만 -_-; 한국여성의 스타일같습니다..혹은..)
댄 -> 무기력,소심,감성주의,기회주의,순수,미숙,패배자
앨리스 -> 솔직,낭만,해바라기,슬픔,애증,천사와같은,진정한 사랑의 여신........
흥미로운점은 댄이라는 캐릭터는 흡사 저의모습과 굉장히 많이 닮았다고 봅니다.
자랑이 절대아닌건압니다만...-_-; 공교롭게도 앨리스와 같은 내면과 성격의 여성이 제이상형이기도합니다.
저에게 만큼은 마치 제가 영화속 댄이라도된듯, 그녀가 정말 사랑의 여신처럼보이는군요..^^;
<클로져> 이영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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