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송송 계란탁을 보고왔습니다.
임창정씨가 나와서 기대를 하고갔는데, 역시나 임창정씨의 연기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더군요.
스토리는 고교시절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낳은 아들이 바람둥이 아버지를 찾아와 같이 국토종단을 한다는 이야기인데, 나름대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있고,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다만 처음에 어느정도 예상했던 대로 이야기가 좀 뻔하고, 아이의 연기가 좀 어색했던 것이 좀 아쉽네요.
나중에 나오는 엄마의 비밀은 예상밖에 반전이었지만 그리크게 감동을 주지는 못한것 같네요.
제목 대로 스토리도 좋고, 재미도 있었지만 뭐랄까 영화보다는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더 나았을듯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임창정씨의 연기만으로도 극장에서 볼만한 가치는 충분한 영화입니다.
전 30대 유부남으로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전부터 귀여운 딸아아를 갖고 싶다고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니 똘망똘망한 아들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같이 국토종단을 해볼까합니다.^^
아버지와 아들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영화를 여러분도 보셨으면 좋겠네요.
요즘 날씨가 많이 차졌네요. 시사회 보러갔다가 줄서서 기다리는데 추워서 많이 고생했습니다.
회원님들 시사회 가실때 옷 단디 챙겨입고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