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야뜬, 참 구성 튼튼하고 소재 좋고 했던 영화였다. 원래 소재가 좋으면 소재의 기발함에서 그치고 내용면에 있어서 뭔가 이프로 부족하기가 다반산데 용케도 내용까지 탄탄해서 참 기분이 좋았드랬따. ㅎㅎㅎ
영화 초반에는 상당히 난해함서 암울함서 공포스럽끼도 함서 암튼 내가 감당해내기엔 좀 무서운 그런 분위기였는데 진행이 될 수록 영화에 빠져들게 되고 또 내가 주인공 에반이 된 것처럼 함께 긴장하게 되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면서.. 하여간 좋았따. 으흐흣.. 에반이 코피를 흘릴 때는 내가 내코를 부여잡아꼬 ;;;;; 글자가 흔들리고 주변 배경들이 흔들리면서 에반이 미칠라고 할땐 난 내 눈까지 어떻게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눈을 꼭 감기도 했따. 이런식으로 에반과 한 몸이 되면서 난 영화를 이해하게 된거 같으다.
어떨까, 일기장을 통해서 시공간을 이동하게 된다면.. 움.. 나같으면 다 나 잘되는 쪽으로 능력을 남용했을 텐데 참.. 에반 기특해 죽겠따 ㅎㅎㅎ
다 말해서 무엇하리 다 집어치우고 -0-;;;;; 결말 죽인다. 이런것도 반전이라 하면 반전일 수 있겠다. 그런 선택을 할 지 누가 알았으랴.. ㅡ.ㅠ ㅡ.ㅠ ㅡ.ㅠ 에반 멋진넘 채고채고 ㅡ.ㅠ=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