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에 이 영화를 연극으로 공연했던 연출가 입니다. 우리말 제목은 "차.이.다"
극단의 젊은 배우들이 적극 추천한 이 연극 '클로저'의 대본을 읽고나서
왜 이 희곡이 그리 많은 상을 받았고 여러나라에서 앞다투어 공연을 하고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찬사를 받았는지 충분히 알것 같았습니다.
사랑에 관한 이토록 솔직한 대사들은 제가 경험하지 못해서라는게 이 연극을
연출한 계기였습니다.
작가 페트릭 말버는 이희곡을 공연을 통하면서 여러번 수정을 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가슴에 많이 와닿았던 주옥같은 대사들이 만들어 지는 순간들이었겠죠
연출을 하면서 이 희곡이 영화로 만들어 진다면 과연 어떤 배우들이 출연할까...
매우 궁금했습니다.
당연히 영화로 만들어 질 수 있는 소재이고 충격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만 극중 애나의 말...
"왜 우린 섹스할때 더이상 키스를 하지않아?"
줄리아 로버츠라는 좋은 배우의 연기로 듣고 싶습니다.
그녀의 나이에, 그녀의 지금 현실이 비쳐진 생생한 연기가 기대 됩니다.
이영화를 추천합니다.
제가 연출했던 연극이기때문도 있지만
사랑에 목마른 사람들...
연인이 죽도록 그리운 사람들이 사랑때문에 얼마나
고통받는 지를 섬뜩하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사랑에 빠져 있나요?
그렇다면 세월이 지난 후...
영화속의 대사들이 현실이 된다면...
본인은 이들보다 불행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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