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피날레였다.
2004년, 내가 마지막으로 본 영화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내셔널 트레져>를 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무비스트 평점이 9점대를 넘는걸 보고 심상치 않아 두눈으로 확인하고자 갔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라기 보다는 한 영웅에서 인간이 된 가장이자 시민이 남자의 휴먼드라마 같았다.
보는 내내 '이게 어째서 9점대야? 그저 평범할 뿐인데...'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갈수록 아니 마지막... 막판에서 이영화는 매우 인크레더블(놀라운)한 전개를 보여준다.
그건 교훈보다는 가족들의 활약상인데, 가족 개인마다의 개성과 특기로 적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괜히 미소가 짓게되고 흥분이 된다. 왠지 귀엽고 재밌는 영화를 본것같아 즐거웠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생각했다.
[무슨내용이 있는지 그런건 다 필요없다. 다만 신나게 즐기고 그것이 가슴속에 남아 있으면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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